국민의힘 지지도 42.6% 최고치 경신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오늘(1일)부터 시작되는 전당대회 투표와 관련 “투표율 70%를 넘기면 한 달간 탄수화물을 끊겠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 여러분 모두 1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재 이 대표 페이스북 머리말에는 “저탄수고지방 다이어트를 실천 중입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체중조절에 신경 쓰는 한편 이색 공약을 통해 투표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 사진=연합뉴스 |
당 대선후보 선출 당원 투표는 이날부터 4일까지 진행됩니다. 1·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가나다 순) 4명의 후보가 한 장의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쟁합니다.
정치권에선 ‘당심(黨心)’이 본경선의 최대 변수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책임당원 수는 지난 6·11 전당대회 당시 28만 명에서 2배 이상 늘어난 약 57만 명입니다. 특히 2차 컷오프 당시 투표권을 행사한 약 38만 명 당원 수에서 신규 당원 19만 명이 추가된 상황입니다.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외부 여론조사에서 치열한 접전을 보이며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사실상 당원 투표에서 최종 후보 선출 당락이 결정된다는 시각이 나옵니다. 아울러 신규 당원 절반이 2040세대로 파악된 만큼 이들의 표심이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편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되는 가운데 여론조사 방식은 선관위에서 추출한 안심번호를 사용해 무선전화 100%로 진행합니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문항을 밝히진 않았지만 ‘본선 경쟁력’을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대권주자 4명이 경쟁할 시 한 명을 선택하는 ‘4지 선다’ 유형이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정당 지지도 / 사진=리얼미터 제공 |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당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6%P 상승한 42.6%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역별로 충청권5.9%P, 부산경남 5.2%P, 인천·경기 3.6%P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호남권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각각 2.1%P, 2.0%P 하락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의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며 당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겁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0.8%P 하락한 29.9%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은 10월 2주차 당시 30% 선이 14주 만에 무너진 바 있습니다. 이후 10월 3주차 다시 회복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한 겁
이번 조사는 YTN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25일부터 29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의 응답을 진행한 여론조사입니다.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입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