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마지막 TV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윤석열, 홍준표 후보는 누가 본선 경쟁력이 높은지에 대해 공방을 벌였고 중도 확장성을 갖춘 후보가 누구인지도 화두가 됐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양강인 홍준표,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붙을 본선에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는지를 두고 입씨름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윤 후보님 언짢겠지만 '398 후보'란 얘기 들어보셨죠? (지지율이) 20대는 3%, 30대는 9%, 40대는 8%, 그거 가지고 본선 치르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홍준표라고 안 하고 '꿔준 표'라 그래서 본선에 가서는 전부 민주당 찍을 사람들인데 그걸 확장성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홍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공격하자 윤 후보가 통계를 문제삼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고발사주 문건 의혹, 윤석열 후보 책임 있다 47.1%, 윤석열에 대한 정치공격이다 33.3%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희한한 통계만 또 뽑으셨네, 거기 보면 정치공작이라고 하는 것이 훨씬 퍼센티지가 높은 통계들이 많이 있고."
홍준표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서로에게 했던 역겹다는 말과 빈 깡통이라는 표현에 대해 과했다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중도 확장성이 가장 높다고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 자리에) 검사 출신 세 분이 계시고 경제를 정말 평생동안 했던 사람은 저밖에 없는데, 제가 중도 확장성이 제일 강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재명) 자기가 내세우는 모든 업적에 대해서 이미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땀이 나서 몸이 풀리기 시작했는데 구원 투수를 벤치에 앉히겠습니까?"
모두 10차례 토론을 끝낸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진행될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최종 대선 후보를 오는 5일 오후 발표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