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야권의 '조폭연루설' 공세에 대해 "헛웃음을 참기 어렵다"며 반박했다.
30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식이라는 말 안 들어보겠다고 외식하고 장 보던 장면이 조폭연루설 근거라니"라며 이 같이 적었다.
4년 전 한 예능 방송에 출연하면서 생긴 '삼식이'(삼시세끼를 집에서 챙겨 먹는 사람)이란 별명을 벗고자 퇴근 후 집 앞에서 아내와 외식을 한 다음 시장에 들러 새로 생긴 가게를 구경했는데 이때 찍힌 사진이 '조폭운영 매장 방문'이 됐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이어 "조폭연루설을 억지로 만들려고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이 신빙성도 없는 말을 침소봉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제게 20억 뇌물을 준 차명계좌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럼 계좌번호라도 대야지 시장 방문 사진이 무엇이며 관례적 축전 사진은 또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심지어 국민의
이 후보는 또 "차근차근 뜯어 고치겠다"며 "현명한 국민 여러분만 믿고 뚜벅뚜벅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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