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강원도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특히 홍준표 후보가 상대 후보들의 집중포화를 받아내며 날 선 반응을 보였는데요.
앞서 지난 2주간 진행됐던 7차례 토론에서는 윤석열 후보에 집중 공세가 연출됐다면 이번 강원 토론회는 홍준표 후보가 그 대상에 오른 겁니다. 최근 다수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 지지도가 높게 나오면서 집중 견제 대상이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원희룡 후보로, 탄소세에 관한 입장을 홍 후보에게 묻자 "이재명 후보와의 정책 토론은 이 후보와 붙을 때 가서 하겠다”며 답을 피했는데요. 원희룡 후보가 집요하게 추궁하며 결국 감정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또 최근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투는 홍준표 후보와 윤석열 후보도 얼굴을 붉히며 치고받았는데요.
윤 후보는 홍 후보의 리더십을 문제 삼으며 "저는 정치 초심자인데 많은 분들이 온다. 그런데 왜 홍 후보에는 상대적으로 그게 적냐”고 쏘아붙이자 오히려 홍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구태 정치'라며 비판했습니다.
감정 싸움도 불사한 어제의 토론회 주요장면, 함께 확인하시죠.
영상제작 이혜원(hye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