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에 "정치탄압 프레임으로 본인·가족 안위 지키려고 해"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후보가 "나는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고 윤 후보는 대통령 후보가 되려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28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로 이기는 게 문재인 정권에게 가장 뼈아픈 패배를 줄 것"이라고 했다.
이에 홍 후보는 오늘 복지 공약 발표 후 기자들을 만나 "정권 교체의 열쇠는 2030, 중도층, 호남이 쥐고 있다"며 "반문이 집결해본들 정권 교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2030 세대에서 한자리 수도 안나오는 지지율로, 호남에서 한자리 수도 안나오는 지지율로, 중도층에게 외면받는 지지율로 어떻게 본선에서 이기겠느냐"며 "국민의힘 지지층만으로는 본선에 이기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를 향해 "본선에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게 아니고,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야당 후보가 돼서 정치 탄압 프레임으로 본인이나 가족의 안위를 지키려고 하는 그런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윤 캠프 인사들을 겨냥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캠프에는 파리떼가 들끓는다'고 했다"면서 "파리떼는 부패한 곳에만 들끓는다"고 꼬집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