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24일) 오후 전격 회동해 손을 잡았습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하자며 뜻을 모았는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이 전 대표의 전 국회의원 지역구인 서울 종로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이 마주한 건 지난 10일 대선후보 경선이 끝난 뒤 2주 만입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여러 생각을 가지실 수는 있지만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야 한다는 대의를 버리지 마시기를…."
이재명 후보는 "우리는 민주당이라는 같은 팀"이라며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우리 대표님의 많은 고견 꼭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이어서 같은 DNA를 가지고 있는…. "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후 약 30분 동안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이 후보가 이 전 대표에게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고, 이 전 대표가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의 핵심 공약인 신복지 정책을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내일(25일) 경기도청에서 퇴임 회견을 열고 경기지사직을 내려놓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