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세상 고귀한 뜻 이어받겠다' 방명록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대장동도, 고발 사주도 없는 떳떳한 후보 심상정이 노무현 대통령의 꿈인 '사람 사는 세상'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4일) 심 후보는 여영국 대표 등 당 관계자와 함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방명록에 '사람 사는 세상, 그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습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사람 사는 세상은 GDP(국내총생산)만 선진국인 나라가 아니라 시민들이 먹고 자고 쉬는 일상이 행복한 나라"라며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노무현 정신의 핵심은 도전과 용기, 과감한 개혁의 의지"라며 "노 전 대통령께서 부동산 기득권의 엄청난 저항을 뚫고 만든 종부세법이 완성됐다면 대장동은 없었을 것이고, 신념을 갖고 추진했던 검찰개혁이 제대로 추진됐다면 고발사주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심 후보는 또 "행정수도 이전이 서둘러 추진됐다면 지금과 같은 극단적인 지역 불균형과 지역 소멸도 없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노 전 대통령께서 가장 열망하셨던 정치개혁이 이뤄졌다면 시민이 신물 나 하는 양당의 내로남불 정치가 지속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노무현·전태일 정신이 만나 태어난 정당"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원칙을 잃고 좌충우돌해도 정의당은 노무현 정신을 실천하려고 애써왔다고 자부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대장동도, 고발 사주도 없는 떳떳한 후보인 제가 노무현 대통령의 꿈인 '사람 사는 세상'을 이어가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심 후보는 참배 후 약 40분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심 후보는 권 여사에게 "노 전 대통령께서 기득권의 많은 저항에도 불구하고 추진했던 개
심 후보는 이후 창원으로 이동해 국립3·15민주 묘지를 방문함으로써 경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