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아내 강윤형 씨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소시오패스나 안티소셜(antisocial, 반사회적)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씨는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신경전문과 전문의입니다.
강 씨는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해 이 지사에 대해 "지킬과 하이드, 야누스 라기보다는 소시오패스 경향을 보인다"며 "반사회적 성격장애라고 얘기하는데, 자신은 괴롭지 않고 주변이 괴롭다"고 날 선 비판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분들이) 치료가 잘 안되고 병원에 잘 찾아오지 않는다"며 "사람들의 권리나 타인을 무자비하게 이용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옆에서 볼 때 오히려 매력적이다. 직접 당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매력적일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보여주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대장동 특혜 의혹 국정감사 태도, 형과 형수한테 한 욕설 파동, 김부선 씨와 연애 소동 등을 볼 때 남의 고통이나 피해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자기 편이 아니면 아무렇게 대해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듯 답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강 씨는 또 자신의 남편인 원 전 지사와 이 지사를 비교하며 "두 사람이 동갑(1964년생)으로 알고 있다"며 "어린 시절 가난했던 것도 비슷하지만 우리 남편은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 남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따뜻할 뿐 아니라 정직한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의 인격이라는 건 최소한 상식에 기반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인격의 사람이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씨는 서울대 동기인 원 전 지사와 1993년 결혼했으며 현재는 소아·청소년 전문 정신과 의사이자 학생정신건강의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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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