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8일) 경기도 국감에선 이재명 지사가 조직폭력배와 유착했다는 의혹 제기와 받았다는 돈뭉치 사진까지 공개됐습니다.
이 지사는 헛웃음을 지으며 반박했고, 민주당은 해당 사진이 과거 온라인 상에서 전혀 다른 곳에서도 쓰였다며, 제보의 신빙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성남 지역 조직폭력배인 '국제마피아파'의 유착 관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국제마피아파 전직 행동대원에게 입수했다는 자료를 토대로, 이 지사가 성남시장 당시 사업 특혜를 주고 대가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판 / 국민의힘 의원
- "국제마피아파 측근들에게 용역 등 시에서 나오는 여러 사업 특혜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이 지사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20억 가까이 지원했고…. "
1억과 5천만 원 현금다발 사진도 화면에 띄웠는데, 이 지사는 허위 주장이라며 헛웃음을 지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어디서 (돈다발 사진) 찍었는지 모르지만, 노력은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이래서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제한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돈 뭉치' 사진 진위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조폭이 다른 사업으로 돈을 벌었다며 SNS에 올렸던 사진이라고 반박한 겁니다.
▶ 인터뷰 :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2018년 11월에 혹시 (성남)시장 아니셨잖아요. (시장 아니었습니다. 아무 권한 없을 때였습니다.) 시장도 아니었던 2018년 11월 21일자 조폭이라는 사람이 렌트카 사채업을 통해서 돈 벌었다고 띄운 사진입니다. 저 사진이. (허허허허허)"
이재명 캠프에서는 폭로했다는 조폭의 아버지가 친박연대 후보로 18대 국회의원에 출마했던 사람이라고 비판 논평도 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