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얀센 접종자 추가 접종계획 조속 수립" 지시

얀센 예방효과, 5개월 지나면 '3%' 불과
"재택치료 의료 공백 없도록 치밀하게 준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8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얀센 백신의 효과성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급격히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해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18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 같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재택치료가 일반화될 때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이송, 병원 연계, 통원치료 방안 등을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얀센 백신의 기능이 크게 떨어졌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얀센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을 승인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 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예방효과가 올해 3월에는 88%였다가 5개월이 지난 8월에는 3%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