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후보 대 더러운 후보로 프레임짜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가야 할 사람"이라고 직격했습니다.
홍 의원은 어제(17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에 대장동 비리를 두고 서로 물고 뜯는 양상은 참 보기 사납다"며 이, 윤 후보 두 사람을 비난했습니다.
이어 그는 "거꾸로 아직은 추측에 불과한 소문을 근거로 윤석열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자신이 다급한 상황에 몰렸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 공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당내 경선에서 윤 전 총장과 대립각을 세워온 홍 의원이 이 후보에 대한 경기도 국감을 하루 앞두고 적전분열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완급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저녁 추가로 올린 SNS 글에서 홍 의원은 윤 전 총장 때리기에 집중하는 이 후보를 향해 "피장파장 전략은 참 대단한 정치 기술"이라면서도 "아무래도 같은 비리 후보라야 대선 치르기가 쉽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윤석열만 야당 후보로 보고 치고받고 하는 전략이 과연 주효할지 한번 두고 보겠다"며 "비리 후보를 상대하려면 깨끗한 후보가 나가야 한다는 것을 당원과 국민은 다 알고 있다. 비리 후보를 깰 사람은 깨끗한 저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의원은 또 오늘(18일) 자신의 SNS에 "차기 대선은 깨끗한 후보 대 더러운 후보로 프레임을 짜야 우리가 압승할 수 있고 저만이 그걸 할 수가 있다"며 "그게 홍준표캠프의 C vs D(clean vs dirty)운동"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윤석열 후보만이 유일한 정권교체의 대안이었다"며 "하지만 윤 후보가 정치입문 이후 각종 망언을 쏟아내고 장모, 부인 비리의혹에 본인 비리의혹까지 겹쳐 2030을 중심으로 급속도록 제게 압도적인 지지가 몰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4050까지 그 지지세가 확산되면서 추석전후로 골든크로스를 이루었다"며 "이젠 깨끗한 홍준표만이 비리의혹의 중심인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는 국민과 당원들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홍 의원은 "윤
한편, 홍 의원 캠프 여명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증권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