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 "'내부총질'이라 하지 말고 명확하게 해명해야"
↑ 그제(15일) 국민의힘 맞수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는 홍준표,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
홍준표 후보 측이 "윤석열 후보는 지난 맞수토론에서 약속한 대로 김건희씨의 계좌거래 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한 가운데, 여당의 '명낙대전'과 비슷한 양상이 야당에서도 보이고 있습니다.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오늘(17일) 성명을 내고 "윤 후보가 직접 국민에게 계좌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말이 거짓말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제(15일) 국민의힘 1대1 맞수토론에서 홍 후보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씨의) 신한증권 거래내역만 공개하면 간단한데 공개할 용의가 있나"라고 물었고, 윤 후보는 "2010년 거래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여 대변인은 "많은 국민이 김건희씨가 주가조작·미공개 내부정보 이용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형성한 것이 아닌지, 그러한 행위가 윤 후보와의 결혼 이후에도 계속 이루어진 것이 아닌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씨의 주가조작 의혹은 단순히 윤석열 후보 일가의 도덕성 문제를 넘어 당 전체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더 이상 다른 경선 후보들의 도덕성 검증을 '내부 총질'이라고 지칭하며 언성을 높이는 부적절한 태도를 보일 것이 아니라, 윤 후보를 바라보는 국민의 불안한 눈빛을 인지하고 한 점 의혹 없이 의혹
여 대변인은 "그 출발점은 윤 후보가 직접 말한 대로 김씨의 증권계좌 거래내역을 조속히 공개하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윤 후보가 직접 국민 앞에서 한 약속이 거짓말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부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