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경기도에 '대장동 제보센터'를 열고 최고위를 개최하는 등 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을 찾아 엘시티와 달리 대장동 개발은 공공이익 환수를 위해 노력한 것이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신재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에 '대장동 게이트 국민제보센터'를 설치하고, 현장 최고위를 열었습니다.
당 지도부는 수사기관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눈치를 보지 말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지사는) 불리해지면 선택적으로 침묵하고 자료 제출 요구조차 거부합니다.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 DNA를 쏙 빼닮았습니다."
부산을 찾은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과거 엘시티는 민간이 1조 원을 독식했다며 대장동 개발은 오히려 공공이익 환수를 노력했던 것이라고 옹호했고,
야당이 국감을 정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망신주기식' 국감 차단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선 병에 걸리면 약도 없다고 하는데 지금 국민의힘이 딱 그렇습니다. 일하는 국회의 핵심인 국감은 팽개치고…."
오는 18일과 20일 이재명 지사가 행안위 국감 등에 출석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 TF 소속인 박수영·윤창현 의원을 행안위에 투입하는 등 치열한 싸움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