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수도권 일극체제 문제의 해결책으로 '초광역협력'을 제시하고,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전략으로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4일) 오후 세종시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특단의 균형발전 전략이 모색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초광역협력'은 광역과 기초지자체가 경계를 뛰어넘어 단일한 경제생활권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오지 않고도, 좋은 일터와 삶터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으로 "수도권 집중 추세를 반전시키고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울경 특별지자체가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출범하고, 선도적 초광역협력 모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한 핵심 관건인 광역교통망을 조속히 구축하고, 초광역권 공유대학 모델 육성, 일자리와 인재, 자본이 선순환하는 성장 거점을 키우는 등 집중적인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세종시에 국회 세종의사당이
오늘 회의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전국 17개 광역시도 단체장이 참석했습니다.
[ 조창훈 기자 / cha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