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9%는 신이 움직인 숫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선 캠프에서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안민석 의원이 '소문'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3차 선거인단 선거 결과에 대해 '특정 종교의 개입설'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2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특정 종교 개입 가능성이 근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34% 차이로 이재명 후보가 진 것은 통제 가능한, 보안이 유지되는 그러한 조직이 개입됐다는 설이 있어 한 말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경선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득표율 62.37%,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3%를 얻어 이 전 대표가 이 지사에 압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해당 결과에 대해 안 의원은 "대장동에 대한 심판인지,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역선택인지, 아니면 특정 종교의 개입인지 여론조사 전문가들하고 토론하고 분석을 해 봤는데 결론이 나지 않더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여기(분석)에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무의미하다"면서 "투표 결과에 대해서는 선의로 해석하는 게 가장 현명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어 "만약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57%를 얻었다면 아마 굉장히 기고만장하고 자만, 실수를 또 하게 되는데 이번의 (총득표율) 50.29%는 정말 신이 움직인 숫자라고 생각한다"며 "후보에 자만하지 말고 겸손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제기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