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경선 2차 컷오프 결과 원희룡·윤석열·유승민·홍준표 (가나다 순)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8일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2차 컷오프 경선 결과,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 이상 4분이 본경선에 진출했다"면서 "지난 6~7일 양일에 걸쳐 4개 기관에 의뢰하여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70% 반영해 결과를 집계했다"고 밝혔다.
↑ 윤석열 예비후보 [이충우 기자]
다만 순위는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12항에 의거해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1~3위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됐고, 4위 경쟁이 치열했던 상황이었는데, 여기서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꺾고 올라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당 선관위는 최종 후보 결정일인 11월 5일 전까지 총 7차례의 권역별 순회 토론회와 3차례의 1:1 맞수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유승민 [이승환 기자]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화천대유 사태가 단적으로 보여주는 바와 같이 부패와 독선이 만연하면서 어느 한 구석도 성한 곳이 없다"면서 "국민들 분노와 절규가 치솟고 있다. 네 분의 후보께서는 나라의 현실을 직시해 무엇이 나라를 병들게 했고 그 해결책 뭔지 제시하는 데 힘 쏟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홍준표 의원 [이승환 기자]
그는 또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순위를 발표하지 않
아도 누가 1위인지 등을 놓고 추측이 쏟아지는 것을 경계하는 듯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 발표는 바로 직전에 극히 제한된 인원만 참여해 집계하고 컷오프 결정되면 즉시 파기하는 등 만반의 보안 조치 다하고 있어 그 수치가 유출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