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일 퇴임후 이용할 현대차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를 인도받고 청와대 경내에서 시운전을 했다. 이날 문대통령은 현대차 직원에게 차량 키를 전달받고차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김정숙 여사를 조수석에 태우고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문대통령은 "경차인데도 든든하게 보이고 내부 공간이 여유있어 보인다"며 승차감이 좋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6일 청와대 경내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생산된 경형 SUV 캐스퍼를 인수하고 시운전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청와대] |
캐스퍼는 문재인 정부 역점사업인 상생형일자리 1호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첫 성과물이다.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경형 SUV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위탁생산한다. 노·사·민·정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임금은 줄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노사 동반성장의 새로운 경제모델로 설립된 GGM의 첫 양산차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대타협으로 광주형 일자리가 생겨나고 완성차 공장이 십수년만에 처음으로 다시 생긴 것"이라며 "새차가 출고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하는데 광주시민 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사랑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6일 청와대 경내에서 광주형 일자리에서처음으로생산한 경형SUV 캐스퍼를 탑승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청와대] |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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