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에서 득표율 55.34%로 1위에 오른 이재명 후보가 33.62%를 획득해 2위에 오른 이낙연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 전 대표는 5일 OBS 주관으로 열린 대선경선 13번째 합동토론회에서 모두발언에서 "대장동 의혹은 민주당에도 큰 짐이 되고 있고 분노와 상실감의 상당수는 저희 민주당을 향하고 있다"며 "대통령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걱정에 밤잠이 오질 않는다"며 이 지사를 겨냥했다.
이어 "지난번 토론회 때 대장동 이슈가 '민주당에 호재'라고 답변한 것을 보고 놀랐다"며 "국민의 분노와 상실감 앞에서 호재라고 말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 지사는 "저의 문제만 들여다봐서 그런 것 같다"며 "이재명이 제도적 한계 위에서 5000억원이라도 환수했다는 걸 성과라고 인정해주는 계기가 됐다. 이렇게 노력하는 단체장이 어디 있나. 인허가 성과를 내서 성남시 빚도 갚고 실력을 인정받은 계기"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제가 성남시장이었다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으면 모를까 호재라고 안 했을 것"이라며 "감수성의 차이인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부동산 가격 폭등론으로 역공을 폈다. 그는 "2018년부터 집값이 올랐다. (이 전 대표가
이에 이 전 대표는 "2018년부터 집값과 땅값이 올랐다는데, (대장동) 설계 등은 그전에 이뤄졌다"며 "아무 책임 없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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