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위 경쟁' 치열…5명 가운데 누가 살아남나

【 앵커멘트 】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4명으로 추리는 2차 컷오프가 내일부터 여론조사에 들어갑니다.
컷오프 결과가 이번주 금요일에 발표되는데,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후보 외 나머지 한 자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4강 마지막 티켓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알려진 최재형, 황교안 후보는 강성 보수층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황 후보는 4.15 총선 부정선거 주장으로, 최 후보는 낙태 반대·상속세 폐지 등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부정 선거가 이뤄지면 다음 선거는 하나 마나입니다. 그래서 공정하고 바른 선거의 틀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제가 부정선거를 외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최재형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분노만 하고 있기엔 너무나 위급한 상황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대한민국이 그대로 침몰하고 마는 타이탄이 될 것이…."

중도층 공략에 나선 원희룡, 하태경 후보는 여야 지지율 1위 후보들의 약점을 공략하며 개혁 보수의 색깔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민의힘 대권 경선 후보
- "정권교체가 위기 상황인데 누구보다 흠없고 깨끗한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에게 호소할 생각입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대권 경선 후보
- "(윤석열 후보는) 모르면 모르는 거 다 드러나고, 실제 홍카콜라가 아니라 홍허당이잖아요. 내실이 없는데 제가 안 올라가면 누가 밝힐 수 있겠느냐…."

인천시장 출신의 안상수 후보는 토르 망치, 빗자루 퍼포먼스 등으로 시선을 끌며 경제 전문가를 내세우는 한편, 박정희 생가를 방문하며 본인이 보수 적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중이) 관심을 가지니까 저를 진정성 있게 소개해서 여야 통틀어서 실물 경제, 현장 경제 전문가라는 것을 부각시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고…."

누가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느냐에 따라 후보 개인의 정치 행보는 물론, 4자 결선토론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4위 싸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