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운찬 총리에 대한 민주당의 파상 공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장에서도 정 총리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입씨름을 벌이다 파행이 거듭됐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정운찬 총리가 지난 인사청문회 당시 위증을 했다며 연일 집중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청암재단 이사 문제에 이어 지난 2005년 삼성화재 부설 연구소와 연구 제휴 협약을 맺어 놓고도 인사청문회에서 정 총리가 그런 일이 없다고 답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강래 / 민주당 원내대표
- "본인 스스로 결단하지 않거나 이명박 대통령께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종국적으로 해임권고결의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야당이 정 총리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며 국감을 파행으로 몰고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임기가 시작된 지 10일밖에 되지 않는 신임총리를 두고 총리해임권고결의안 제출을 운운하는 것은 코미디수준의 생각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정감사가 한창인 교과위와 정무위에서도 정 총리를 증인으로 채택할 것인지를 놓고 연일 여야 공방이 이어지며 파행 사태를 빚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신학용 / 민주당 의원
- "하루하루 새로운, 인사청문회 때 말씀하신 것과 배치되는 거짓말이 자꾸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그것을 확인하는 것이 우리 국회의원이 할 일 아닙니까?"
▶ 인터뷰 : 이사철 / 한
- "총리 개인에 대한 국정감사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건 인사청문회에서 해야 할 일입니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를 부실하게 했다며 야당의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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