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이재명, 대장동 의혹 관여 드러난 것 하나도 없다"

↑ 지난달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민주 정책조정회에서 박주민의원과 김병욱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우리 후보(이재명)가 관여됐다거나 한 것은 지금까지 하나도 드러난 것이 없고, 앞으로도 그러리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측근으로 분류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구속에 유감 표명을 한 것에 대해 "성남시장 시절 중 유씨가 부정과 연루된 부분이 있다면 지휘 감독자로서 책임이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장동 관련) 추가 수익이 발생했을 때 그 이익을 환수할 지위에 있지 않았다"며 "2018년 지방선거 때 성남시를 떠나 경기도지사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유동규 씨를 측근으로 봐야 하냐'는 진행자의 질의에 "경기도 또는 성남시 부하 직원으로 일했던 사람들 중 하나이지, 측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측근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는데 내밀한 관계를 통해서, 이런 것 아니겠나. 그런 게 전혀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후보가 직접 형사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남은 서울 경선에 대해 "지지율이 강보합 또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서울에서도 그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