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남성 세대 불만 극에 달해 있다"
"페미니즘에서 휴머니즘으로 가야"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여성가족부 타 부처 통합'과 '여성할당제 점짐적 폐지'를 여성·인구정책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오늘(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페미니즘에서 휴머니즘으로 페미니즘에서 패밀리즘'이란 주제로 공약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홍 의원은 "여성가족부를 타 부처와 통합하고, 성별 갈등을 줄이기 위해 시대의 변화에 맞게 여성 할당제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겠다며 "능력과 실력에 맞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휴머니즘' 정책 일환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대법원 판결도 보면 성인지 감수성으로 인해 판결을 하니까 남자들 특히 2030세대들은 불만에 극에 달해 있다"며 "여성의 지위가 과거하고는 비교가 안 되게 달라졌기 때문에 페미니즘에서 휴머니즘으로 가자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흉악·상습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를 강력하게 집행하겠다"며 구체적인 시행 방안에 대해서는 "상습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가 가능하도록 법원과 협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안전한 사회를 약속하며 "현행 전자발찌 제도의 실효성 강화 방안도 강구하겠다"며 "주취경감, 촉법소년 등 현실과 맞지 않는 법과 제도를 개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홍 의원은 '패밀리즘' 정책 일환으로 "각종 보조금, 수당 등을 한데 모아 만 12세까지 통합 지원하며 부모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며 "두 자녀부터 지원하던 것을 한 자녀부터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자녀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현재 약 15%밖에 되지 않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겠다"며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의 지원을 확대하고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홍 의원은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한 분들에게 사회 복귀를 위한 다양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임신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유연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
한편 여성 징병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세계적인 추세가 모병제로 가고 있고, 중국이 2010년, 대만이 2018년 징병제를 폐지했다"며 "그런 추세에서 여성 징병제를 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같은 당 하태경 후보의 '여성 징병제'를 비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