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1일)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정감사에 들어갑니다.
대선을 5개월 앞두고 여야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3주간 열립니다.
이번 국감에선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이 국감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당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나 이재명 후보 등을 대거 증인으로 신청하며 민주당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벌써부터 여당이 '이재명 방탄 국감'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고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처럼 여당이 이재명 방탄 국감을 계속 고집한다며 민주당 스스로가 부패집단의 비호세력임을 자인하는 꼴…."
더불어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을 중심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관여했는지를 집중 추궁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후보는 지금이라도 진실 앞에 무릎을 꿇고 후보직을 내놓음과 동시에 국민께 사죄하기 바랍니다."
오늘 열리는 법사위에서 야당은 권순일 전 대법관의 화천대유 고문 위촉 문제를, 여당은 고발사주 의혹을 부각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오는 18일 경기도를 대상으로 한 행안위와 20일 국토위 국감 땐 이재명 후보가 직접 출석해 여야 공방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카카오와 쿠팡, 구글코리아 등 주요 플랫폼 기업 수장들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여야는 국감 상황실 현판식을 여는 등 당 전체를 국감 체제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