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한미 동맹 발전방안과 북핵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월 18일부터 이틀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합니다.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동맹 발전방안과 함께 북핵문제, 세계적 금융위기 극복 등에 대해서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북한이 6자회담 복귀 선언의 조건으로 내세운 북미 양자 회담과 이 대통령이 제안한 북핵 일괄 타결 이른바 '그랜드 바겐'에 대한 양국 정상 간의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두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미 양국 간 공조 강화와 함께 6자 회담 틀의 복원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한미 FTA 협정의 조속한 비준에 대한 양국의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4월 G20 정상회담과 6월 워싱턴 회담에 이어 3번째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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