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는 오늘 교육과학기술위 등 5개 상임위원회를 열어 사흘째 국정감사를 벌입니다.
특히 환노위의 노동부 감사에서는 복수 노조와 비정규직법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국감 사흘째인데, 오늘도 주목할 만한 내용이 많이 있죠?
【 기자 】
네. 환노위에서는 비정규직법 개정 등 노동현안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업무보고에 이어 본격적인 질의는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한나라당은 비정규직법 개정 필요성을 역설하고, 노사문화 선진화를 위해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도 예정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비정규직법 개정 논리로 내건 '100만 해고대란설'이 허구로 드러났다며, 관련부처의 책임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비정규직법 개정 대신 정규직 전환지원금 조기집행 등 다른 해법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다 최근 공무원 노조가 민노총에 가입한 것을 둘러싸고도 여야의 설전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송통신위 국감을 벌이는 문방위도 주목되는데요.
미디어법 얘기가 안 나올 수 없는데요. 한나라당은 미디어법 통과에 따른 후속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며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미디어법 권한쟁의 심판이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만큼 후속 대책을 강행해선 안 된다고 맞설 것으로 보입니
또 교육과학기술부 국감에서는 나로호 발사 실패 원인과 러시아와의 계약조건, 실패에 따른 책임소재 등을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문제 제기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지식경제위는 한국가스공사 등을 상대로 감사를 벌이고, 국토해양위는 대전으로 내려가 철도공사 등에 대한 감사를 벌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