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전히 혁명 중"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왕당파의 왕'이라며 아직 대한민국의 절대권력자 왕이 완전히 제거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윤석열 캠프 측에서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며 가짜뉴스를 이용해 네거티브 공작을 펼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오늘(20일) 황 씨는 페이스북에 '한국의 정치 지형은 '보수 vs 진보'가 아니라 '왕당파 vs 공화파'로 해석해야 한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윤석열을 '왕당파에게 있어 앞으로 모셔야 할 왕'이라고 표현하며 "윤석열을 만나는 시민은 마땅히 먼저 고개를 숙여 예의를 보여야 한다고 겁박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공화파는 '왕의 목을 벤 사람들'이라면서 "기미독립운동-상해임시정부-4.19-광주항쟁-6월항쟁-촛불항쟁 참여 시민이 공화파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들은 민주공화국의 권력이 오직 시민에게 있음을 주장하며 자신의 권력이 침탈당하면 분연히 일어나 싸운다"고 말했습니다.
황 씨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지만 왕정의 시대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며 "국민의 머릿속에서 '절대권력자 왕'이 완전히 제거되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여전히 혁명 중에 있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첨부했는데, 이는 한 시민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캡처한 사진으로 보입니다.
해당 사진에는 선거 유세 중인 윤 전 검찰총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려는데 위에서 관계자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님이십니다. 인사하세요'라고 시켰다"며 "7번 홈 내려가는 유일한 에스컬레이터 막고 강제 촬영 당하는 건 난데 인사도 하라네…"라고 적은 글이 담겨 있었습니다.
황 씨는 논란이 된 해당 사진을 보며 페이스북에 이와 같은 글을 남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윤석열 캠프에서는 서울역 귀성인사 당시 동영상 등을 모두
또한 캠프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불명확한 SNS 글을 인용해 윤석열 예비후보를 헐뜯는 황교익 씨의 저급한 행위에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