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정농단 이후 첫 40%대 지지율…민주당 32.5%

당 출범 이후로도 최고치 지지율
민주당, 0.1%P↓…양당 격차 7.5%P

국민의힘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당 출범 이후로도 최고치입니다.

국힘 지지율 40.0%…서울·여성·20대서 상승세

오늘(20일) 발표된 YTN 의뢰로 여론 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3~17일 만 18세 이상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9%P 오른 40.0%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0.1%P 하락한 32.5%로, 두 정당 간의 격차는 7.5%P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결과로 국민의힘은 6월 3주 차 조사(39.7%)에서 기록했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전통적으로 지지 강세를 보였던 TK(대구·경북, 11.0%P↑)뿐만 아니라 그간 약세로 분류됐던 서울(10.0%P↑), 여성(3.2%P↑), 20대(6.3%P↑), 학생(10.4%P↑)에서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중도층(3.5%P↑)을 포함해 인천·경기(2.1%P↑), 40대(3.7%P↑), 50대(2.2%P↑), 노동직(4.0%P↑) 등에서 지지도가 올랐습니다. 다만 학생에서 7.1%P가 떨어지는 등 비교적 큰 이탈을 보였고 전통적 지지 강세인 호남권(3.2%P↓)에서도 하락세였습니다.

두 당의 뒤는 국민의당(6.5%), 열린민주당(6.1%), 정의당(2.6%) 등이 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지난주보다 2.5%P 하락한 40.2%로, 이는 7월 5~9일 조사(41.1%)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부정 평가 비율은 1.7%포인트 상승한 56.1%를 기록하면서 국정수행에 대한 긍·부정 평가 차이는 15.9%P였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