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들, 추석 민심 잡기 총력전…귀성 인사부터 시장 방문까지

윤석열·최재형 후보, 서울역에서 잠시 만나기도
새마을 시장 방문한 홍준표, 대구 찾은 유승민 후보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들과 만나며 추석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오늘(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정권교체 해내겠습니다'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서울역을 찾아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윤 전 총장은 시민들과 악수하며 "어느 때보다 어려운 명절이기 때문에 고향 가시는 분들을 좀 위로해 드리려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오전에는 서울역, 오후에는 용산역을 찾아, "즐거운 추석 연휴임에도 생각보다 즐거운 명절의 모습이 아니었다"며 "우리 국민이 모두 참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역에서는 경쟁자인 윤 전 총장과 잠시 마주치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새마을 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였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의 고향이자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아, 대구의 한 교회에서 예배한 뒤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대구의 한 코로나19 임시선별 진료소를 찾아 연휴에도 근무하는 의료진들을 위로하고, 대구 동성로에서는 일반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