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은 국회 앞에서 마련된 자영업자 합동분향소를 앞다투어 찾았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극우주의를 막아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다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의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소상공인 어려움을 외면한다는 비판에 송영길 대표는 한계 상황이 온 것 같다며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2차 접종까지 70%가 넘으면 조금 더 탄력적으로 방역지침을 하는데, 소상공인들이 방역 지침은 좋은데 형평성을 다 이야기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민주당 이낙연, 박용진 후보는 물론 국민의힘 유승민, 황교안 후보 등 대권주자들도 분향에 나선 가운데, 정부 대책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
- "정부는 코로나19 부채탕감 방안을 조속히 내놓길 바랍니다. 제대로 된 손실보상법이 다시 만들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현재 야당이 대선을 못 이기는 것으로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며, 극우주의를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부정선거를 심판하라 이런 비과학적이고 주술적인 성격까지 있는 언어로 선거를 바라보는 지지층이 늘어날수록 정권교체와 대선승리는 요원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최근 대권 도전을 시사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같은 방향으로 가는 중에 잠시 떨어진 것이기를 바란다"며 야권 통합의 길이 아직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