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대결서도 李 45%-尹 37%…오차 밖 우위
국민 10명 중 4명은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여권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내년 대선에서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자넌 13~1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3주 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대선 당선 전망' 조사에서 이 지사는 40%의 지지를 받아 22%의 윤 전 총장을 18%P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이는 9월 1주 차 조사(9%P)와 비교해 격차가 두 배가량 벌어진 것으로, 첫 조사가 시작된 8월 1주 이래 가장 큰 격차이기도 합니다.
두 사람의 뒤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12%),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 최재형 전 감사원장(1%) 등이 이었습니다.
이 지사는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에서도 28%를 기록하며 윤 전 총장(20%)에 앞섰습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모두 직전 조사인 9월 2주 대비 각각 3%P 상승했으나 격차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이로써 이 지사는 14주 연속 윤 전 총장에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어 홍 의원 14%, 이 전 대표 11%, 추 전 장관과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각 2%를 얻었으며 심상정 의원과 최 전 원장, 황교안 전 대표,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각 1% 순이었습니다.
이 지사는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모두에게 우세했습니다. 윤 전 총장과의 대결에서는 이 지사 45%-윤 전 총장 37%로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으며 홍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이 지사 44%-홍 의원 38%로 오차 범위 내 우위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 40%-윤 전 총장 37%로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했으나 홍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 38%-홍 의원 42%로 열세였습니다. 홍 의원은 이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 전주 대비 5%P 급등했습니다.
진보 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에선 이 지사(34%), 이 전 대표(19%),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4%), 심 의원과 추 전 장관이 각 3% 순이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했을 때는 이 지사 54%, 이 전 대표 29%였습니다.
보수 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에선 홍 의원(29%), 윤 전 총장(24%), 유 전 의원(10%), 안 대표(4%), 최 전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