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김 의원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2040세대 좌담회'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2040세대 좌담회를 20세대와 40세대 각 세대의 인식 차이와 그로 인한 갈등에 대해서 편하게 이야기해 보는 자리로 생각했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서 세대 간 인식차를 극복하고, 조금씩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 기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날 1차 슈퍼위크 발표로 집에 밤 11시경에 도착했지만 3시간만 자고 열심히 준비해서 나갔다. 그런데 좌담회 초반부터 재보궐선거 정치적 평가를 하고, 계속해서 조국 사태 등에 대해서 정치적인 논쟁만을 했다"며 "그런 내용으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이 좌담회의 기획 의도를 전혀 살릴 수 없다고 몇 차례 사회자와 참석자에게 말씀을 드렸고, 그러던 중 복잡한 심경에 스튜디오에서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20여 분가량 마음을 진정시켜 보려고 했지만, 터져나온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고 도저히 마음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다"며 "정말 말을 더 이어나갈 수가 없는 상태였다. 왜 그렇게 서럽게 울었을까, 왜 눈물이 계속 멈추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한마디 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좋은 기획이었는데, 많이 아쉽다"
한편, 좌담회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동양철학자 임건순(40) 작가,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이 참석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