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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예비후보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올데이 라방`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기자실에서 '상속세 폐지'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저는 앞으로 문제가 있다고 느끼고는 있지만 사람들이 비난이 두렵고, 비판이 두렵고, 질문 받기가 두려워서 하지 못했던 말을 꺼내는 사람이 되겠다"고 운을 뗐다.
최 전 원장은 "최근 자산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여러분이 살고 계신 집, 보유하고 계신 재산은 상속세 감면 한도를 훌쩍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상속세는 평생 열심히 일한 돈으로 집 한 채, 차 한대, 주식 약간을 보유하고 살다가 후대에 남겨주고 가고 싶은 일반 국민들이 부딪혀야만 하는 과제이자 짐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산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자유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추구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상속세는 세금을 내면서 열심히 벌어서 지켜온 재산에 대해 국가가 다시 한 번 물리는 세금의 성격으로 자리 잡고 있어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자식들이 부모의 가업을 잇는 것을 정말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전 상속세 폐지를 공약하지만 우려하는 바처럼 단순히 일부 부유층만이 덕을 보는 감세가 되도록 안하겠다"며 "소득세, 법인세, 재산세를 재설계하면 오히려 공정과세가 가능하고 기업을 지속경영함으로써 일자리를 유지, 창출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속세 폐지 공약은 최 후보 캠프 내부에서도 반대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캠프 해체를 선언했다.
최 전 원장 캠프 상황실장을 맡다가 이번에 캠프에서 나온 김영우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일요일 상속세 폐지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신다고 해서 그걸 제가 제동도 걸었다. 캠프에서 단 한 차례도 토론이 없던 주제여서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그저께 저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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