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국민의힘 경선 1차 컷오프 결과가 발표됐는데, 누가 1위를 차지했나요
【 기자 】
1차 컷오프를 통과한 8명의 명단이 발표됐는데, 정치권에서는 윤석열과 홍준표 누가 1위를 차지했는냐가 관심을 모았습니다.
저희 MBN 정례 여론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골든크로스를 이뤘는데요, 두 사람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결과 발표 이후 SNS상으로 돌았던 2개의 정보지에서는 1등이 서로 달랐습니다.
다만 눈길을 끄는 것은 황교안 후보가 선전을 했다는 것이습니다.
【 질문1-1 】
컷오프 조사도 일반 여론조사로 결정했나요?
【 기자 】
이번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과 당원 각각 천명 씩 총 2천 명을 조사했는데, 일반 국민 여론조사 반영비율이 80% 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누가 1위를 했는지에 따라서 향후 2차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만큼 철저히 보안을 지킨다는 입장입니다.
정홍원 국민의힘 선관위원장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정홍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후보 득표율이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그건 저도 전혀 기억을 못 할 정도예요. 그냥 보고 입력하고 그 자리에서 다 파기하기 때문에."
【 질문2 】
고발사주 의혹의 중심에 있는 손준성 검사를 인사에서 지켜주기 위해서 청와대에서 로비를 벌였다는 발언까지 나왔는데, 무슨 얘기인가요?
【 기자 】
추미애 전 법무장관의 주장입니다.
어젯밤 민주당 경선 TV토론에서 나왔는데요.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이 문제있는 사람이란 걸 발견했다면 바로 인사조치를 하거나 그랬어야 합니다. 누구 로비였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로비였습니까?"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윤석열 로비에다가 당에서도 엄호한 사람들이 있었죠. 청와대 안에도 있었고요."
해당 사건이 벌어진 시점은 추 전 장관이 장관이었을 때라, 이 발언의 파장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1 】
누가 손준성 검사를 지키기 위해 로비를 했을까요?
【 기자 】
추 전 장관은 그 세력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자칫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추 전 장관은 손 검사가 자기 사람이 아니다라는 얘기를 함과 동시에, 당시 윤석열 비호세력의 힘이 작용했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거기에 대해서 청와대가 왈가왈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3 】
고발 사주 의혹이 윤석열 홍준표 캠프의 충돌로 확산되고 있는데, 홍 후보가 최후통첩까지 날리는 등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 기자 】
박지원 국정원장과 제보자 조성은 씨 식사에 동석자로 지목된 홍준표캠프의 이필형 본부장은 오늘 증거까지 제시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 씨는 박 원장과 조 씨가 식사를 한 날인 8월 11일 택시와 카페 영수증, 그리고 자신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최후통첩까지 날리며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그 사람들은 나의 상대도 안 되고, 깜도 아닙니다. 어떻게 그렇게 유치한 짓을 해요. 자꾸 그러면 그냥 안 둡니다."
【 질문3-1 】
윤석열 후보의 입장이 나왔나요?
【 기자 】
윤 후보는 기자들에게 "실명을 거론한 것도 아니"라서 의혹 제기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글쎄 캠프에서 아마 법률팀이 그런 실무를 담당한 것 같은데 저도 그냥 듣기만 했습니다. 아마 기자분들한테 그런 얘기 들어서 한 모양인데 그건 뭐 자리에 없으면 문제가 안 되지 않겠습니까."
이와 관련해 윤석열 캠프에서는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홍 후보 측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홍 후보 측의 공세는 당에 해가 될 뿐인 만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논평을 내는 등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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