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사흘째인 오늘(15일) 국회에서는 부동산 등 경제 분야에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야권에서 부동산 해결책으로 많이 제시하는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는 부동산 세제 대책 질의에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주택자가 집을 내놓을지도 의문이고, 조세 정의에 맞지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를 완화할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의 공급 부족이 다주택자 양도세 부담 때문이라는 지적을 정면 반박한 겁니다.
야당은 잘못된 부동산 세제 정책이 집값을 올리고 있다며 발끈했습니다.
▶ 인터뷰 : 류성걸 / 국민의힘 의원
- "문재인 정부 출범할 때만 해도 (내 집 마련까지) 11년 됐어요. 8년 더 늘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됐죠? 결국 이 정부가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 완전히 빼앗은 거 맞죠? "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재정 지출이 인색하다는 지적을 한 여당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G20 10개국 가운데 한국이 가장 적게 (재정) 지출을 했어요."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2년간 추경을 6번 했는데, 저는 6번 한 것도 여태까지 역사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또 이번 코로나 상생 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줘야 했던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고소득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선 안 된다며 다시 한번 반대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