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에 '미래문화특사' 임명장과 원활한 활동을 위한 외교관 여권을 수여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주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특사 활동을 시작합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특사'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현장음)
- "김남준.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 사절에 임함."
붉은 표지의 외교관 여권을 받아든 방탄소년단은 다음 주 문 대통령과 유엔 총회에 동행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오는 20일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SDG 모먼트'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어진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유엔에서 청년을 대표해 BTS의 참여를 요청했다"며 특사를 수락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외국 정상들을 만나면 BTS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외교 활동이 수월해진 경험도 공유했습니다.
리더 RM은 "받은 사랑을 보답할 방법을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라며 "열심히 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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