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MBN 종합뉴스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네 번째 순회경선인 강원 경선과 64만 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1차 슈퍼위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누적 1위를 차지했는데요.
강원도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길종 기자!
【 질문 1 】
오늘(12일) 강원 경선과 1차 슈퍼위크 투표 결과가 나왔는데요, 전해주시죠.
【 답변 1 】
네, 어제까지 충남·충북·경북에서 3연속 과반을 달성하며 기세를 올린 이재명 경기지사가 강원 지역에서도 압승을 거뒀습니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으로 구성된 이 지역 선거인단 투표자 9천118명 중 이 지사는 55.36%인 5천48표를 가져가 27%의 지지를 받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28% p차이로 따돌렸습니다.
국민과 일반 당원이 참여한 1차 슈퍼위크에서도 이 지사의 우세는 이어졌습니다.
64만여 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5만3천762표를 얻은 이 지사가 51.09%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이 전 대표가 31.4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1.67%, 정세균 전 총리가 4.03%로 뒤를 이었습니다.
오늘까지 네 차례 지역경선과 1차 슈퍼위크 결과를 합산한 경선 누적득표율은 이 지사가 51.41%, 이 전 대표가 31.08%를 기록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3위로 올라선 추 전 장관은 11.35%로 4.27%의 정 전 총리와의 격차를 벌렸고, 박용진 의원이 1.25%, 김두관 의원이 0.6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이변은 없었습니다.
추석 전 2주 간의 경선 전반전이 마무리됐는데요, 결과를 받아본 후보들 반응도 전해주시죠.
【 답변 2 】
결선투표 없이 승리할 수 있는 50% 선을 지키고 있는 이재명 지사는 과반 지지에 만족했고, 슈퍼위크에서 30%를 넘긴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 경선을 앞두고 희망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과반의 지지 보내주신 선거인단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희망을 가지고 더욱더 세심하게 노력해가겠습니다.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추미애 전 장관은 "비로소 두자리 수 득표율에 올라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정세균 전 총리는 "아직 시간이 있다"며 "호남 경선을 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전 전반전을 마친 민주당 전국 순회경선은 오는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에서 다시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