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0일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
홍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고 나서 다시 생각하니 이 지사 측 대변인의 허위 성명에 대해 이번에는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정치인들의 성명에 고소·고발로 응징하기보다 국민적 판단에 맡기는 게 옳다는 생각을 했다"며 "어떤 말도 듣고, 어떤 모욕도 대통령이 되기까지 참겠다"고 했다.
그는 "그만큼 정권교체가 절박하다"면서 "'삶은 소대가리' 소리를 듣고도 가만히 있는 분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 정도는 참아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1일 이재명 캠프 측이 홍 의원의 과거 자서전에 실린 '돼지 발정제' 논란에 대해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포하고 법률상 유죄가 되면 무조건 국회의원직은 박탈"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홍 의원은 "50여년 전 대학교 1학년생 때 하숙집에서 있던 에피
'삶은 소대가리'는 지난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 다음날 북한이 쏟아낸 비난 중 하나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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