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총장이 주말을 맞아 '보수 텃밭'인 대구 경북을 찾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TK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개월 전과 달리 그제 대구에서 환대를 받은 홍준표 의원이 어제(11일)는 포항과 경주를 연달아 방문해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대통령! 홍준표! 대통령!"
홍 의원은 포항을 수소 에너지 중심도시로, 경주를 세계적 관광 중심 도시로 만들 '지역 재도약' 구상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월요일에 TK 5대 비전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그 중의 한가지가 포항을 수소에너지의 메카로 만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선 SNS를 통해 "후보 개인 문제에 당이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며 견제구도 날렸습니다.
지지율 답보 상태인 윤 전 총장도 50여 일 만에 대구를 찾아 디딤돌 찾기에 주력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윤 전 총장은 대구에 국책 경제과학연구소를 설립하는 등의 인프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대경 지역이 전체적으로 어떤 브랜드 비전을 가지고 뭔가 확실하게 변화할 수 있는 그런 인프라를 만들겠습니다. "
오늘 홍준표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윤 전 총장은 청년 세미나를 가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