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섰는데, 키워드는 코로나와 검찰개혁이었습니다.
특히 '고발사주' 의혹을 두고 윤석열 전 총장이 야당과 내통했다고 맹공하며, 2단계 검찰개혁 입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권력기관 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그 근거로 '고발사주 의혹'을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권을 사유화하고, 사적 보복을 자행했습니다. 야당과 내통하며 선거에 개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관련자 전원을 출당시키고 윤석열 후보는 사죄하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2단계 검찰개혁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여야가 오는 27일 처리를 약속했다"고 언급하며 처리 의지를 재차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든 정부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K방역과 카불의 기적·대일 무역전쟁 승리· 등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여야가 함께하는 '위드 코로나 특위' 등을 제안했습니다.
야당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 인터뷰 : 허은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윤 원내대표는 이 정권의 치적을 자화자찬하기에 바빴습니다.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그들만의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미련도 떨치지 못했습니다."
정의당도 "위기의 국민, 불안국가 대한민국은 철저하게 외면했던 연설"이라며 "언론중재법을 밀어붙이겠다는 독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