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부친도 '농지법 위반 의혹' 보도에…"아버지 농지 전혀 몰라"

↑ 이준석 대표 [사진 = 연합뉴스]

윤희숙 의원 부친 농지법 위반 의혹이 터졌던 국민의힘에서 이번에는 이준석 대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 부친은 2004년 1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밭(2023㎡, 약 613평)을 사들인 뒤 현재 보유하고 있다.
부친 이 씨는 제주서 온천 사업을 하던 고교 동창의 추천으로 해당 농지를 1억6000만원에 구매했으며, 은퇴 후 전원주택을 지을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었다고 SBS 취재진에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7년 동안 직접 농사를 지은 적도 위탁 영농을 한 적도 없다고 인정했다. 부친 이 씨는 농지 취득에 필요한 서류들은 지인이 대신 작성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자경도 위탁 영농도 하지 않아 농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준석 대표는 "매입 당시 자신은 만 18세로 외국 유학 중이었고, 당시는 물론 최근까지도 부친의 해당 농지를 전혀 몰랐으며, SBS 취재 이후 관련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