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첫 지역 경선이 내일부터 이틀간 충청 지역에서 열리는데요.
이재명 지사 측은 대세론을 앞세운 과반 득표를,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조직력을 앞세운 역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청권 순회경선을 하루 앞두고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무료 변론 의혹'을 끈질기게 추궁했습니다.
▶ 인터뷰 : 설훈 /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
- "빨리 이 부분에 대해 소명이 되지 않으면 민주당의 리스크로 될 가능성 있습니다. 이재명 리스크가 민주당의 리스크가 돼선 절대 안 되고요."
이 지사는 이같은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나중에 계좌 추적을 해보면 다 알 일들인데. 네거티브가 아니라 흑색선전 같습니다."
첫 경선 결과가 판세를 좌우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만큼 후보들은 '기선제압'을 자신했습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이재명 대세론이 이미 굳어졌다. 50% 내외로 득표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하며 결선 투표 없이 후보를 확정 짓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낙연 캠프 설훈 선대위원장은 "권리당원과 선거인단 중심으로 조사해보면 승리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며 반전 드라마를 예고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 역시 여론조사와 실제 경선 민심에는 차이가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참여하는 내일 대전·충남 지역 투표 결과는 오후 5시 40분쯤 나올 전망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