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놓고 결론을 내지 못하고, 모레까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경선에 나설 12명의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각각 전태일 동상과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우선 등록한 예비 후보 중 1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를 확정지었습니다.
서류심사 끝에 3명이 탈락했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의원 등 모두 12명이 확정됐습니다.
오는 15일 1차 컷오프에서 여론조사를 통해 8명을 확정하고, 오는 11월 5일 최종 대선 후보를 지명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선후보들이 날 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역선택 방지 조항은 모레(5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홍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몇몇 의견을 들어보니까 의견들이 팽팽해요. 다음 만날 기회에는 결론을 지을 겁니다. 주말에 (다음 논의) 기회를 가져볼까…."
야권 1,2위 대선후보들은 중도층 껴안기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태일 열사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 10주기를 맞아 청계천 전태일 동상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전태일 열사가 살아계셨다면 지금 어떤 분들을 위해서, 어떤 노동자를 위해서 애쓰셨을지 충분히 짐작합니다."
홍준표 의원은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는데, SNS에 "진보에 노무현이 있다면 보수에 홍준표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