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저한테 최근 MZ세대 지지가 몰리는 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 뜰 때와 비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3일) 부산·울산·경남을 순회 중인 그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최근 행보가 노 전 대통령과 같아 보인다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2002년 노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주변에 조경태 의원을 빼고 국회의원이 거의 없었다"며 "그 조경태 의원이 우리 캠프에 와 있는 점도 상황이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홍 의원은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앞서,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제가 상대해야 하는 당 후보는 악재만 남아 있고, 저는 기회만 남아 있다"며 최근 지지율 상승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거나 토론을 하기 전에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로 갈 수 있다"며 당내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곧 앞설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26년간 정치를 해 온 점을 내세우며 "지금 국회는 민주당
그러면서 홍 의원은 "단임제 대통령 시대를 열고 난 뒤 늘 전임자를 격하하고 수사하는 걸로 세월을 보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