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홍준표→유승민…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12명 확정

15명 중 강성현·오성균·오승철 탈락
15일 8명의 2차 컷오프 경선 진출자 발표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등을 포함한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1차 컷오프 경선 진출 후보자 12명을 확정했습니다.

국민이흼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3일) 오전 회의에서 지난달 30~31일 후보 등록을 마친 15명에 대해 사흘간 사전검증 및 심사를 실시해 최종적으로 12명을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5명 가운데 전통시장 상인인 강성현 씨, 오성균 전 파랑새 의원장, 오승철 씨가 탈락했습니다.

12명의 후보에는 박진 의원, 박찬주 전 육군대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기표 김해시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홍준표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나다순)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내일(4일)부터 10일 사이 형식에 구애 없이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는 의무사항은 아니나 활동 영상이 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에 게시됩니다.


선관위는 5일 경선 후보자 간담회를 개최해 '공정경선 서약식' 진행과 함께 후보들의 의견을 청취합니다.

7일에는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국민보고회를 통해 후보들의 3대 대표 정책공약 및 비전을 듣습니다. 이날에는 추첨을 통해 특정 후보가 다른 후보에게 질문하는 절차도 있을 예정입니다.

9~10일에는 '국민 시그널 공개면접'을, 12일에는 '올데이 라방' 토크쇼를 진행합니다. 이어 오는 13~14일 실시되는 100% 여론조사를 거쳐 15일에 8명의 2차 컷오프 경선 진출자를 발표합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최근 당의 대선 후보를 뽑을 권한이 주어지는 책임당원 요건을 명부 작성 기준일로부터 최근 1년 내 당비를 1회 이상 납부한 당원으로 완화했습니다.

이에 본경선 명부작성 기준일인 오는 30일까지 당비 최저 액수인 1천 원만 내면 책임당원으로 당원 선거인단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