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유일하게 정권 재창출론이 교체론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가운데, 국민의 절반가량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3일) 발표된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어제(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좋은지 물은 결과, 이 지사가 24%의 지지율을 얻으면서 19%의 윤 전 총장을 6%P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이 지사는 8월 6일 발표된 직전 조사 대비 1%P 하락했고, 윤 전 총장은 변함없는 지지를 기록하면서 두 사람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로 한 달 전보다 3%P 하락한 반면, 대권 도전을 본격적으로 선언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4%P 오르면서 6%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이들의 뒤를 잇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모두 2%였습니다. 유 전 의원은 8개월 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내년 대선과 관련해서는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정권 재창출론)'가 3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정권 교체론)' 49%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 대비 정권 교체론은 2%P 올랐고, 정권 유지론은 2%P 하락하면서 격차는 12%P로 벌어졌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유일하게 40대에서만 정권 재창출론(49%)이 정권 교체론(36%)을 앞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갤럽 측은 "정권 교체론이 우세함에도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나 여야 양자 가상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