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1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9.2 [이승환 기자] |
안 대표는 지난 2일 조선일보 유튜브에 출연해 대선후보로서 윤 전 총장의 단점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힘든 상황에서도 탄압을 이겨낸 모습과 의지, 공정에 대한 신념"을 윤 전 총장의 장점으로 꼽으면서도 '힘을 실어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같은 목적으로 경쟁관계에 있을 때 가장 시너지가 난다"고 덧붙였다.
또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굉장히 시의적절하게 대중이 원하는 이야기를 하는 능력이 있다"면서도 "재정 상황을 돌보지 않고 돈을 퍼준다든지 하는 것은 정말 걱정된다. 포퓰리즘이라고 하는데 '표팔리즘'"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 배경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측 지분 요구는 전혀 없었다"며 "저희는 처음부터 당 대표와 지도부가 사퇴하겠다고 했다. 엄청나게 큰 지분을 처음부터 포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누구 탓을 하겠냐마는 통합 논의 과정에서 중도층 등 지지층 마음이 많이 상했다"면서 "제2야당이 사라지고 제1야당 지지율에도 보탬이 안 된다면 정권교체에 반대되는 것이기에 이 일이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소신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안 대표는 "선악 구분이 너무나도 분명해서 모든 것을 선과 악으로 보고, 본인은 절대 선이라는 생각이 굉장히 깊게 깔려 있다"며 "저만큼 (문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나눈 사람도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여러 사안에 대해 사실 자기 의견은 없으니까 묵묵히 듣고 있다"면서 "아주 일부의 사안에 대해선 절대로 안 바뀐다"고 했다.
안 대표는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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