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두 자릿수 진입…전주대비 3%P↑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홍준표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가 동률을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라섰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 윤 전 총장이 19%를 차지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1%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반면 홍 의원은 3%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홍 의원과 이 전 대표는 각각 10% 동률로 집계됐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NBS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에 진입했습니다.
뒤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각각 2%를 기록했습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정의당 심상정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홍 의원의 약진은 더욱 눈에 띄었습니다. ‘보수 진영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윤 전 총장 22%, 홍 의원 19%를 차지하며 오차범위 안에서 바짝 추격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지만 홍 의원은 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0%가 윤 전 총장을 택했지만 홍 의원은 23%에 그쳤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 5%, 홍 의원 23%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31%를 나타내며 16%의 이 전 대표를 큰 폭으로 앞섰습니다. 이 지사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이 전 대표는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뒤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 전 장관, 박용진 민주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3%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전국 1
조사 방법은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1%입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