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의 열정 이어 더 열심히 경선 임할 것"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두드림 캠프 특보가 코로나19로 사망한 가운데, 김 후보가 "젊은 나이에 너무 황망하다"며 애통함을 드러냈습니다.
오늘(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두관 캠프의 조직특보는 코로나19 발병 후 투병을 이어가다 어제(1일) 새벽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에 김 후보는 어제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이 되신 특보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김 후보는 "제가 코로나 격리를 마치는 오늘 새벽, 두드림 캠프의 특보님께서 유명을 달리했다"며 "특보님께서는 경남이 고향이라는 이유로 가깝게 지내던 후배이자 동지였다. 워낙 마당발인지라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많은 사업을 하고 저에게는 따끔한 조언을 마다하지 않는 좋은 벗이었다"라고 고인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제가 대선에 나서자 스스로 조직특보를 하겠다며 팔방으로 뛰어다니던 모습이 엊그제인데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뜨다니 마치 뭐에 홀린 듯하다"라고 참담한 심경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자세히는 모르지만 특보께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뉴스 사망자 숫자를 남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주변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니 코로나의 위협이 아직 우리 옆에 있구나 하는 생각에 한 번 더 마스크를 고쳐 쓰게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갑작스러운 비보로 경황이 없을 유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면서 "특보의 명복을 빌며 그 열정을 이어 더 열심히 경선에 임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달 18일 아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가 어제 자가격리가 해
한편, 민주당은 오는 4일 대전·충남, 5일 세종·충북에서 진행될 지역순회 첫 현장 투표를 앞두고 방역에 더욱 신경 쓰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