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을 향해 이동 하고 있다. |
1일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희숙 사직안은 야당이 8월국회 끝나고 9월에 처리하자고 얘기해서 아직 상정이 안 됐다"며 "저희가 반대할 사안이 아니며 야당이 요구하면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의원들 양식에 맡길 일이라 생각한다"며 "윤 의원이 사죄보다는 정쟁을 일으키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왔기 때문에 의원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뜻에 따른다고 말한 적은 없고, 저희들은 정식으로 상정해서 사퇴안을 처리해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통지했다"고 맞받아쳤다. 김 원내대표는 "26년 전에 출가를 했는데 친정아버지 행위에 대해 결혼한 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도 끼워맞추기"라면서도 "본인 의지는 매우 확고하고 오히려 (투기의혹이 있는) 민주당 의원들은 왜 사퇴하지 않느냐고 얘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퇴서 제출 여부를 놓고서도 공방이 벌어졌다. 지난달 31일 윤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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