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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공약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 08. 31. [이승환 기자] |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30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방문했다"며 "당시 맹창호 진흥원장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여러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맹창호 원장이 권력형 성범죄로 직장 내 징계를 받았다는 소식을 31일에야 들었다"며 "맹 원장이 저와 함께 언론에 노출돼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피해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맹 원장은 여직원은 성희롱한 혐의로 직위해제 당한 뒤 최근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피해자들의 마음의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으며 무엇보다도 그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피해자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 정부' 공약 발표를 통해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른 부도덕한 인물이 당직과 공직 진출의 꿈조차 꿀 수 없도록 혁신하겠다'고 했다"며 "그렇게 되도록, 성범죄 피해자가 또 다시 상처받는 일이 결코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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